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내 국제 체육·스포츠 정부간위원회(CIGEPS)의 상임자문기구(PCM)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의 체육과 스포츠 분야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PCM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스포츠연맹총연합회(GAISF),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스포츠기구와 UN 산하 기구가 소속돼 있다.
WMC는 이번 PCM 가입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서 세계무예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치가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WMC는 앞으로 유네스코와 공식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국제기구의 위상을 강화해 전문·기술적 자문을 할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가 주관할 각종 회의에 참석하고 WMC 학술대회 및 무예 관련 교육·연구사업 등도 유네스코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시종 WMC 위원장(충북지사)은 "WMC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공식 국제기구로서 무예의 근본 가치를 알리고 세계화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창립한 WMC는 지난해 9월 30일 유네스코 공식 NGO 자문 파트너십을 승인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