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팹트론을 쓸어 담고 있다. 경쟁사의 당뇨·비만 치료제 특허가 소멸돼 펩트론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펩트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62.81%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지난 16일까지는 코스피지수가 5.3% 오르는 동안 펩트론은 4.72% 하락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진 상태였다.고수들이 펩트론을 쓸어담는 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경쟁사 지투지바이오의 특허가 소멸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투지바이오가 2021년 출원했던 관련 특허를 최근 소멸시켰다. 이는 펩트론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케이에스피다. 이 종목은 최근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지난달 9일 단기 고점을 찍고 이달 16일까지 27.86% 올랐다. 주가가 급등하자 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던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세를 나타내 251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하락 중이다.1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7포인트(0.49%) 내린 2515.2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6.64포인트(0.26%) 내린 2520.85에 개장한 후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2억원, 15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0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97%), 기아(-2.71%), 삼성전자(-1.84%), 셀트리온(-1.76%), 삼성바이오로직스(-1.73%), HD현대중공업(-1.6%), 신한지주(-1.39%), 현대모비스(-1.39%), KB금융(-1.33%)은 파란불을 켰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0.25%) 밀린 722.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19포인트(0.16%) 하락한 723.05에 거래를 시작한 후 720선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0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08%), 휴젤(-1.93%), 삼천당제약(-1.46%), 리가켐바이오(-0.92%), HLB(-0.76%)은 하락 중이다. 반대로 HPSP(5.04%), 리노공업(4.01%), 파마리서치(2.71%), 에코프로비엠(1.37%), JYP엔터테인먼트(1.32%), 클래시스(1.16%)는 강세를 띠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8원 내린 1454.7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상록 아샘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연초 강한 반등연초 한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돋보인다. 작년 연말 저점 대비 코스피지수는 4%, 코스닥지수는 5% 가까이 올랐다. 국내 기관의 매도가 진정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영향이다. 반도체, 조선, 정유, 기계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주식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저평가 매력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과 상승 촉매가 있는 업종군에 매수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라 판단한다.연초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표들은 위험자산에 경계 신호를 주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까지 상승한 것이 우려스럽다. 지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물가 하락 속도의 둔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관세 인상·불법 이민자 추방) 불확실성을 감안한 것이다. 다소 과도한 매파 분위기가 아닐까 싶었지만 고용을 비롯해 미국 경기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고, 유가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금리의 하락 반전까지 주식시장 상승이 계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재정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은 트럼프 취임 이후 갈등 양상을 지켜보면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