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 1∼2호점 설치…연말까지 254곳으로 늘릴 예정
서울시가 운영하는 보편적 초등학생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사업 개시 2년만에 25개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설치된 센터는 총 154개이며, 연말까지 25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동네키움센터 관악 1∼2호점과 은평 4∼7호점이 이날 문을 열었다.

관악구에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따라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 센터가 설치됐다.

시는 연말까지 100개 센터를 추가해 254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돌봄기관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가 여성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기존 초등돌봄시설보다 더 넓고 좋은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권역별 키움센터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 돌봄 기관도 통합 지원하는 지역대표형 돌봄시설이다.

1호는 작년 10월 노원구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동작구에 설치될 거점형 센터 2호는 스페이스 살림 내 지상 1·2층에 596㎡ 규모로 조성돼, 여성들이 일과 돌봄을 병행하도록 돕는다.

서울시 아동돌봄담당관실 관계자는 "키움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6%가 만족했으며 학부모의 81.2%가 경제 활동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예약 및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만 일부 센터에 대기아동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직접 센터에 전화해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