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등 160여 개 항목 심사 통과…"디지털 혁신 사업 박차"
현대중, 업계 최초 정보보호 국제표준 2종 인증…보안사고 예방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국제표준 2종을 동시에 인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과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0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701) 동시 인증식'을 열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27001과 ISO277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이다.

회사 정보 자산과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이를 받을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제인증기관(DNV)으로부터 약 2개월간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총 14개 분야 114개 사내 보안시스템 관리 기준들을 평가받았다.

또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관리체계, 서비스 안정성 등 8개 분야 49개 항목을 심사 받았다.

평과 결과 세부 관리 기준을 모두 통과했으며 외부 전문업체 도움 없이 심사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국제인증 2종을 취득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현대중공업은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ISO27701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공인받으면서,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스마트 엔진관리솔루션(HiEMS)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DNV로부터 우수한 정보보호 체계와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