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톱10 전인지 "퍼터 바꾼 효과…마음가짐 변화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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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프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에서 4위를 차지한 전인지는 경기가 끝난 뒤 "골프를 하는 시간이 다시 너무 즐거워졌고 행복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전인지는 2019년과 지난해 두 시즌 동안 우승은커녕 톱10 네 번 뿐이었다.
심기일전하고 나선 이번 시즌 초반 부활의 날개를 편 전인지는 겉으로 드러난 변화는 퍼터 교체라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코스에서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플레이에 굉장히 만족한다"는 전인지는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기쁘고, 코스 위에서 플레이를 즐기게 됐다.
퍼팅도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집을 구한 전인지는 이웃사촌이 된 김세영(28)과 빵을 구워 나눠 먹기로 했다면서 "그러면서 긴장도 풀고 재정비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PGA투어가 2주 쉬는 동안에도 연습은 계속하겠다는 전인지는 댈러스나 다음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트레이너와 훈련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14위에 오른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시즌 초반에 감각이 좀 올라온 것 같다.
남은 2주 동안 훈련을 더 하고 앞으로 치를 대회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