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오도리지, 토론토 아닌 휴스턴과 2+1년 계약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던 대어급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30)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오도리지가 휴스턴과 2년 계약을 했다.

선수가 3시즌째, 2023년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2+1년 계약의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취재진은 2년 3천만달러 이상을 보장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도리지는 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가장 주목받았다.

류현진(34)이 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오도리지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도리지는 휴스턴을 택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프램버 발데스도 왼손 약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발 보강이 절실했던 휴스턴은 오도리지 영입으로 한숨을 돌렸다.

오도리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2020년 손가락 부상 탓에 4경기만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그해 생애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오도리지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95경기 62승 5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