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9명 추가 확진…진천 닭가공업체·제천 사우나 감염 지속(종합)
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천군에서 14명, 제천시에서 3명, 음성군에서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진천 확진자 14명 중 12명(외국인 11명, 내국인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직원이다.

외국인 11명은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중인 직원 87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내국인 1명은 회사 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업체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또 5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진천 오리 가공업체 확진자의 배우자다.

이 업체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증가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진단 검사를 받은 진천군 30대 외국인도 이날 '무증상'으로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중앙로2가 천수사우나의 60대 세신사에 이어 60대 이용객 2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사우나는 전날 확진된 60대 남성이 지난 3일 오후 다녀간 곳이다.

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후 9시까지 이 사우나 남탕을 다녀간 시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음성에서는 60대 내국인과 30대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 당국이 전날 외국인이 다니는 이 지역 업체 근로자 392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70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