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20명 추가 확진…음성 유리 제조업체서 집단감염 발생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음성에서 15명, 청주에서 3명, 진천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지역 확진자는 모두 대소면 소재 유리 제조업체의 직원이다.

50대 내국인 1명 외에 나머지는 20∼40대 외국인이다.

전날 이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이후 전 직원 126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 업체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 업체에서는 이틀 새 누적 감염자가 17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1817번)의 60대 직장동료가 추가 감염됐다.

또 전날 확진된 급식 서비스업체 40대 직원(충북 1806번)의 50대 지인도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지난 3일 이후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는 진천군에 거주하는 80대로 청주에 있는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무기력, 전신 쇠약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소재 닭 가공업체에서는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추가 확진됐다.

이 근로자의 양성 판정으로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외국인 22명, 내국인 1명)이다.

진천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60대 외국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4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