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시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3곳에 이어 올해도 6월 말까지 23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수요에 따라 차단망 설치를 지속해서 늘릴 방침이다.

이들 시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잦은 실내 환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환기 때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물질이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이들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차단망은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 분진을 90% 이상 차단하면서도 외부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 통풍과 환기가 가능하다고 구리시는 설명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비말 확산 우려로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차단망을 설치,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 보육시설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