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LG-SK 배터리 소송 대승적 합의 필요"…"국격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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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전에는 미국 정치인들이 한국에 연락을 해왔는데 이제는 양사가 백악관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여전히 양사가 잘 의논해서 신속히 결론을 맺는 것이 양사 이익에 부합하고 양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길"이라며 "양사가 대승적으로 합의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힘을 합치는 것이 좋지 않겠나"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도 "소송비용만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데,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다. 정말 부끄럽다"며 양사가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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