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기업 및 부유층 대상 전용기 운영 업체인 넷제츠가 항공기 제작 스타트업 에리언의 초음속 비즈니스용 항공기 20대 구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넷제츠는 에리언이 2023년부터 생산할 AS2 초음속 항공기 20대에 대한 구매 권리를 확보했다면서 AS2는 기존 비즈니스용 제트기보다 50% 빠른 마하 1.4의 속도(시속 1천610㎞)로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의 지원 아래 텍사스 억만장자인 로버트 바스가 설립한 에리언은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한 플로리다주 멜버른 공장에서 AS2를 생산할 계획이다.

에리언은 10년간 생산목표를 300대로 정했으며 지금까지 확보한 주문량은 1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인 90대이다.

민간 초음속 항공기는 2003년 콩코드가 마지막이었으며 현재는 에리언과 붐 슈퍼소닉,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가 초음속 항공기 제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버핏의 넷제츠, 초음속 항공기 20대 구매 예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