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0대 할머니, 고향 문경에 장학금 1억원 쾌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 포기하는 일 없었으면"
80대 할머니가 고향인 경북 문경에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권정자(82·서울시 용산구) 씨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달라며 문경시장학회에 1억원을 맡겼다.
문경읍 팔영리가 고향인 권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서 장학금을 기탁했다.
그는 "고향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에서 성장해 남편과 결혼한 후 서울로 이사했고, 운수업을 한 남편 뒷바라지에 몰두했다고 한다.
1년 전부터 장학금 기탁 의사를 밝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늦어지다가 이번에 문경시가 날짜를 잡았다.
권 할머니는 자녀 3명에게 "죽기 전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게 소원이다"며 장학금 기탁 의지를 알렸고 자녀 3명은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고윤환 문경시장 겸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권정자 님의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권정자(82·서울시 용산구) 씨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달라며 문경시장학회에 1억원을 맡겼다.
문경읍 팔영리가 고향인 권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서 장학금을 기탁했다.
그는 "고향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에서 성장해 남편과 결혼한 후 서울로 이사했고, 운수업을 한 남편 뒷바라지에 몰두했다고 한다.
1년 전부터 장학금 기탁 의사를 밝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늦어지다가 이번에 문경시가 날짜를 잡았다.
권 할머니는 자녀 3명에게 "죽기 전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게 소원이다"며 장학금 기탁 의지를 알렸고 자녀 3명은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고윤환 문경시장 겸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권정자 님의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