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중국 장수아이디와 에이즈 치료제(KM-023) 등의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카이디아 글로벌’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와 장수아이디는 각각 27만5000싱가포르달러(약 2억3230만원), 22만5000싱가포르달러(1억9006만원)을 투자한다. 각각 카이디아의 지분 55%와 45%를 보유하게 된다.

장수아이디는 카이노스메드의 KM-023을 기술이전받아 에이즈 치료제 ‘ACC007’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시판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장수아이디는 KM-023 임상연구 자료의 사용권한을 카이디아에 이전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판매 권한을 기술이전한다.

카이디아는 이전받은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KM-023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인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카이디아의 설립으로 카이노스메드와 장수아이디의 기술력이 합쳐지게 됐다”며 “양사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