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8명 신규 확진…어린이집 집단감염 잇따라(종합)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며 좀처럼 두 자릿수대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119명보다 1명 적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258명으로 치솟았다가 이후 11일간 100명대였다.

지난달 28일 92명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달 1일부터 122→119→118명으로 100명대 초반을 잇고 있다.

하루 검사 인원이 1일 1만8천512명에서 2일 3만1천524명으로 늘었는데도 다음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확진율은 2일 0.6%에서 3일 0.4%로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5천223명, 확진율은 0.5%다.

서울 118명 신규 확진…어린이집 집단감염 잇따라(종합)
3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17명, 해외 유입이 1명이다.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된다.

광진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2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노원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전날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17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6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4명, 은평구 사우나 관련 4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4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3명이다.

4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천69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중인 환자가 2천88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5천419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전날 보고된 사망자는 80대 3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지난달 26일 개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일까지 서울에서 누적 1만3천131명이 받았다.

3일 서울 신규 접종자는 4천70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