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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가족돌봄' 직장내 불이익 걱정 남자 54%, 여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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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설문조사…이사급 승진 기대 비율은 남자 6.5%, 여자 2.2%
    '코로나19 가족돌봄' 직장내 불이익 걱정 남자 54%, 여자 7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장인의 가족 돌봄 부담은 성별로 큰 차이가 없지만, 가족 돌봄 탓에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성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직장 내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함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둔 직장인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휴가 등을 내고 가족 돌봄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40.5%였다.

    성별로는 남성(40.2%)과 여성(40.7%)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가족 돌봄을 계속할 경우 부서 변경, 진급 누락, 낮은 고과 평가 등 불이익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은 62.4%에 달했다.

    특히 여성(70.0%)이 남성(53.8%)보다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돌봄에 따른 직장 내 불이익을 우려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의료(76.9%), 금융(70.6%), 항공(67.7%), 공공(46.3%) 순으로 높았다.

    민간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나온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공공노련, 금융노조, 항공노련, 의료노련 소속 남녀 조합원 6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가운데 부장급인 사람이 현 직급에 오르는 데 걸린 평균 기간은 남성 25.0년, 여성 26.5년으로, 여성이 1.5년 길었다.

    여성은 차장급 승진과 과장급 승진도 남성보다 각각 1.6년, 1.1년 더 소요됐다.

    현 직장에서 최종적으로 어느 직급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사급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 6.5%, 여성 2.2%였다.

    부장급이라고 답한 비율도 남성(40.1%)이 여성(27.3%)보다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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