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보국장, 북한 핵 재처리 가능성에 "매우 심각하게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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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주의 끌려는 움직임일 수도…제재완화 거래 카드로 쓸 가능성"
미군 장성이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인 마이클 스튜드먼 해군 준장은 2일(현지시간) 미 국방전자통신협회 행사 기조연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연료 재처리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의 움직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올해 북미 간 긴장을 다른 단계로 격화시킬 사안"이라며 "북한이 어느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지, 올해 추가적인 도발을 할지 여부를 깊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드먼 준장은 또 "(핵연료 재처리 정황은)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주고 주의를 끌기 위한 첫 움직임일 수 있다"며 "재처리를 제재 완화의 거래 카드로 쓰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IAEA가 전날 밝힌 북한의 핵시설 가동 동향을 두고 내놓은 발언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에서 내부 공사를 지속 중이라는 증거가 발견됐다며 "강선 지역에서는 (핵 관련) 활동이 진행 중이라는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과 관련해서는 군사적 도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에 대항하는 핵심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에도 보지 못한 수준으로 권력을 집중시켰다"며 중국과 국경을 접한 나라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군사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말라카 해협 등 근해를 넘어 미국을 대체할 패권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변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인 마이클 스튜드먼 해군 준장은 2일(현지시간) 미 국방전자통신협회 행사 기조연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연료 재처리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의 움직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올해 북미 간 긴장을 다른 단계로 격화시킬 사안"이라며 "북한이 어느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지, 올해 추가적인 도발을 할지 여부를 깊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드먼 준장은 또 "(핵연료 재처리 정황은)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주고 주의를 끌기 위한 첫 움직임일 수 있다"며 "재처리를 제재 완화의 거래 카드로 쓰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IAEA가 전날 밝힌 북한의 핵시설 가동 동향을 두고 내놓은 발언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에서 내부 공사를 지속 중이라는 증거가 발견됐다며 "강선 지역에서는 (핵 관련) 활동이 진행 중이라는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과 관련해서는 군사적 도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에 대항하는 핵심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에도 보지 못한 수준으로 권력을 집중시켰다"며 중국과 국경을 접한 나라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군사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말라카 해협 등 근해를 넘어 미국을 대체할 패권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변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