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노래방, 볼링장 등 다중시설 잇달아 방문
대구서 대학생 동창모임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19명(종합)
대구에서 북구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이 많은 8천65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3명, 수성구·동구·남구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27일 확진된 서울 소재 대학교 학생 A씨 친구의 친구이고, 3명은 감염된 친구들이 방문한 노래방 손님(2명)과 식당 종업원(1명)이다.

현재까지 북구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그 가족 등이 잇달아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동창 모임과 직접 관련이 있는 확진자가 11명이고 5명은 이들 가족, 3명은 n차 감염이다.

방역 당국은 A씨 등이 친구들과 PC방, 노래방, 음식점,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이용한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무증상으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126명은 8개 병원에, 9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