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어나며 지난달 27일(41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으로 나타났다.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첫 이틀간 9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최근 1주일(2.25∼3.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444명을 기록했다.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찬성은 41.2%, 반대는 49.7%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 지역과 광주·전라 등 호남 지역에서만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에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45.4%, 반대 39.2%를 기록했다. 광주·전라는 찬성 60.9%, 반대 39.1%로 찬성이 월등히 높았다.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해 찬성 37.0%, 반대 61.6%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대구·경북(찬성 19.6% vs. 반대 73.0%)과 부산·울산·경남(38.5% vs. 52.0%)에서도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