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강동구·하남시, 한예종 유치 등에 협력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강동구(구청장 이정훈)와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3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4일 송파구청에서 한예종 유치 등 6개 항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력 분야는 ▲ 송파구 한예종 유치를 위한 광역적 공동 협력 ▲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 교육 ▲ 도로 및 광역교통 ▲ 환경 ▲ 감염병 공동대응 등이다.

구체적 협력방안은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3개 기초단체 모두 대규모 개발사업 등 비약적인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광역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주민 편의와 복리를 증진할 수 있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강태순 공동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역사와 문화·예술·체육 등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고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들이 원하는 6개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시 내 유일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예술학교 한예종의 비전을 실현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학교 부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한예종 이전 후보지로 정하고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한예종은 성북구 석관동에 본부 등이 있으나 근처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주변 시설이 철거됨에 따라 캠퍼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