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유섬, 청백전서 4타수 3안타 맹타…"간결하게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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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 청팀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에서 뽑은 자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지난 2시즌 동안 힘으로만 공을 치는 경향이 있었다"며 "최근 코치진과 상의해 간결한 스윙을 하도록 집중했는데, 첫 청백전에서 좋은 타구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한동민으로 활동했던 한유섬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의 액운을 떨쳐버리기 위해 개명했다.
그는 등번호도 기존 62번에서 35번으로 교체하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마운드에선 청팀 선발 김정빈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25개의 공을 던지며 1⅔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찍었다.
그는 "3년 만에 처음 선발로 출전해 공을 던졌다"며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으며, 최근 투구 밸런스에 신경을 쓴 게 도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