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설렘…코로나 속 초등학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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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입학식 지켜본 학부모 "학교서 안전하게 아이들 인솔해주길"
"제일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에요.
지켜야 할 게 많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지킬 수 있을 거예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경남 창원시 토월초등학교 강당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송숙경 교장은 훈화에서 '건강'과 '안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생활하자"고 강조했다.
친구들과 거리를 둔 채 입학식에 참석한 1학년들은 교장의 훈화가 끝나자 "네"하고 크게 외쳤다.
이날 입학식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 참석은 금지됐다.
학부모들은 강당 앞에서 자녀들을 새 실내화로 갈아신게 한 뒤 이름표를 달아주며 배웅했다.
창밖으로 입학식 현장을 지켜보던 윤연미(36) 씨는 "직장인이라 원격 수업이 부담됐는데, 등교 수업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학교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인솔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전지윤(44) 씨는 "입학 전 아이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강조했다"며 "등교 수업하면서 학교에서 잘 관리해주면 아이들도 잘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토월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98명이 입학했다.
형형색색 마스크로 작은 얼굴을 가렸지만, 잔뜩 상기된 1학년의 얼굴은 봄을 실감케 했다.
1반에 배정된 한 남학생은 "형이랑 같이 학교에 다니게 돼서 기뻐요"라며 활짝 웃었다.
1학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은 학교 현관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발열 검사를 한 뒤 교실에서 체온계로 2차 체온 측정을 했다.
정문과 학교 곳곳에서는 교사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이날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524곳, 중학교 266곳, 고등학교 195곳 등 모든 학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해 등교 연기 없이 개학했다.
/연합뉴스
지켜야 할 게 많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지킬 수 있을 거예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경남 창원시 토월초등학교 강당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송숙경 교장은 훈화에서 '건강'과 '안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생활하자"고 강조했다.
친구들과 거리를 둔 채 입학식에 참석한 1학년들은 교장의 훈화가 끝나자 "네"하고 크게 외쳤다.
이날 입학식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 참석은 금지됐다.
학부모들은 강당 앞에서 자녀들을 새 실내화로 갈아신게 한 뒤 이름표를 달아주며 배웅했다.
창밖으로 입학식 현장을 지켜보던 윤연미(36) 씨는 "직장인이라 원격 수업이 부담됐는데, 등교 수업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학교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인솔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전지윤(44) 씨는 "입학 전 아이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강조했다"며 "등교 수업하면서 학교에서 잘 관리해주면 아이들도 잘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토월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98명이 입학했다.
형형색색 마스크로 작은 얼굴을 가렸지만, 잔뜩 상기된 1학년의 얼굴은 봄을 실감케 했다.
1반에 배정된 한 남학생은 "형이랑 같이 학교에 다니게 돼서 기뻐요"라며 활짝 웃었다.
1학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은 학교 현관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발열 검사를 한 뒤 교실에서 체온계로 2차 체온 측정을 했다.
정문과 학교 곳곳에서는 교사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이날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524곳, 중학교 266곳, 고등학교 195곳 등 모든 학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해 등교 연기 없이 개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