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 창성동 별관서 본관으로 이전 개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종로구 창성동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있던 '한빛어린이집'이 세종대로의 본관으로 이전해 2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창성동 별관 건물이 2017년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 평가에서 안전 D등급, 내진성능 붕괴위험 등급으로 판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창성동 별관을 재건축한 뒤 한시 조직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고, 서울청사 본관 청사경비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한빛어린이집을 이전했다.
본관 청사경비대 건물은 통신, 전기, 소방 등 모든 분야에서 리모델링을 거쳤다. 지난달에는 실내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유해 물질 제거, 안전 쿠션 설치 등도 진행했다.
이전한 한빛어린이집은 지상 3층·연면적 2천413㎡ 규모에 보육실 17개, 유희실 3개, 교사실, 식당 등을 갖췄으며 옥상 놀이터에는 미끄럼틀과 모래 놀이터, 텃밭 등을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하다. 보육정원은 210명, 보육종사자는 40명이다.
이번 한빛어린이집 이전으로 푸르미어린이집(보육정원 206명), 햇살어린이(30명) 등 서울청사관리소에서 운영하는 3개 직장어린이집이 모두 본관에 들어서게 됐다.
최승환 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은 "정부청사 어린이집이 어린이집의 모범이 돼 원아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부모들은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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