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장·제주칠머리당영등굿…봄 맞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일 발표한 3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일정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매듭장'(제22호, 18∼21일), '석전대제'(제85호, 20일)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 및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말한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나전장'(제10호, 27∼29일), '칠장'(제113호, 27∼29일)이, 충북 보은에서는 '낙화장'(제136호, 19∼21일)이 각각 공개된다.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을 인두로 지져 산수화, 화조화 등의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매듭장·제주칠머리당영등굿…봄 맞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경북 문경에서는 '유기장'(제77호, 18∼20일), 제주에서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26일) 공개행사가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머니와 바다의 신인 용왕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 한 달 전후로 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 영상이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참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