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19명 추가 확진…진천 닭 가공공장 연쇄감염 지속(종합)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진천 15명, 청주 2명, 충주와 괴산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확진자 중 13명(외국인 12명, 내국인 1명)은 이 지역의 닭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이다.

연령대는 20대 7명, 30대 3명, 40대 2명, 50대 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 공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생산라인 근무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과정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엿새간 1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 직원 620명과 외주업체 직원 80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청주에서는 격리 해제를 앞둔 2명이 확진됐다.

청원구 거주 40대는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같은 청원구 거주 50대는 앞서 확진된 60대(충북 165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진천에서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이밖에 충주 확진자(10대)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괴산 확진자(10대)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검사 당시 두통, 미열,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8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