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문화 분야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천572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추경으로 공연, 콘텐츠, 관광, 실내체육시설 등에 1만5천1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예술 창작·기획·경영 등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3천500명(336억 원)과 대중음악공연 인력 2천명(228억 원)을 파견한다.

실내체육시설 지원에는 694억 원을 배정해 민간 시설 트레이너 6천800명의 고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송·영화 등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홍보·번역·더빙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현지화 인력 1천명(113억 원)의 선발·채용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래 관광객 대상 공연의 온라인 홍보 인력 300명을 위해 34억 원을, 비대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홀로그램·온라인 회의 플랫폼 등 첨단기술 인력 400명을 위한 4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문화예술·영화·관광·체육 등 소관 기금의 운용계획 증액 등을 통해 분야별 피해 지원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에 38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체부, 공연·콘텐츠·관광·실내체육시설 1만5천명 고용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