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조원 부양안 하원 통과…바이든 "상원 빨리 움직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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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법안이 이제 상원으로 갔고 나는 빠른 움직임이 있기를 바란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우리가 지금 단호하게, 신속하게, 대담하게 행동한다면 마침내 바이러스를 앞지르고 마침내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 국민들이 너무 오래 너무 많이 고통받아왔다"면서 "우리는 고통을 완화해야 한다. 이 법안이 그렇게 해준다. 행동에 나설 때다"라고 강조했다.
하원은 이날 새벽 경기부양안을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통과시켰다. 이 경기부양안에는 2025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공화당과 상원 의석을 50석씩 분점한 민주당은 공화당의 협조 없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권을 동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조항은 예산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상원 사무처의 해석에 따라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에 상원에서 최저임금 조항과 관련한 법안 수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 표결을 거치게 된다.
이번 대규모 경기부양안은 의회로 넘어온 바이든 대통령의 첫 중대 어젠다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3월 14일까지 처리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법안을 추진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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