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폐선부지 활용 방안 찾는다…용역 착수
울산시 북구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와 그 주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북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폐선이 예정된 전 구간과 개발 가용지 10만㎡를 포함한 약 43만㎡에 대한 활용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에서는 전 구간에 대한 구간별 활용 테마를 선정하고, 기존 사업과 문화·관광 자원 및 교통 연계성을 고려한 적정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

또 단절된 지역 간 도시 공간 연결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역 특화 맞춤형 사업 방안도 도출해 포함할 계획이다.

기존에 검토했던 생태휴식공간 조성 등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할 방안을 마련한다.

북구는 5월까지 기본 구상 및 계획안을 작성하고, 연말까지 사업 집행계획 수립과 주민 설명회,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추진한다.

북구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폐선 부지의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철도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분석하고 진단할 계획"이라며 "폐선 부지가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북구 지역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의 총 길이는 12.1㎞이며, 면적은 33만8천314㎡다.

경주 시계에서 호계역까지는 길이 5천973m에 면적 11만674㎡이며, 호계역부터 효문역까지는 길이 6천124m에 면적 12만9천612㎡다.

또 호계역사와 효문역사 부지 면적은 각각 3만9천915㎡와 5만8천11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