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단체들, 하버드대 총장에 "램지어 교수 징계하라" 서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램지어 교수직 후원한다는 점에서 더 우려돼"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역사 인식에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한인 단체들이 하버드대 총장에게 램지어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 사회에 위안부·독도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온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과 미주한인회장협회·미주한인회총연합회 등 한인 단체들은 24일(현지시간)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 존 F 매닝 하버드대 법대 학장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위안부 이슈에 대한 램지어 교수의 모욕적인 공개적 입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위안부를 자발적이며 보수를 잘 받은 매춘부로 묘사한 것은 제국주의 일본의 군대가 저지른 잔혹 행위를 철저하게 기록한 압도적이고, 이론의 여지가 없는 방대한 학문적 성과를 부인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하버드대 교수진을 포함한 모든 주류 학계의 부인할 수 없는 합의는 램지어 교수가 제기한 해롭고 불경스러운 수정주의적 거짓말을 신속하고 분명하게 규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일본 간판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램지어의 교수직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 논란이 된 사안이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학문의 지도자로서 하버드대의 선도적 역할, 그리고 하버드대의 모토가 진실(Veritas)임을 고려할 때, 이 위험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거짓말을 해롭게 전파한 램지어 교수를 신속히 징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서한에는 또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실리콘밸리한인회·오클랜드이스트베이한인회·새크라멘토한인회·몬터레이한인회·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지회 등도 동참했다.
김한일 대표는 "미주 한인 단체들이 이번 위안부 논란을 두고 한마음으로 굳게 뭉쳤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추가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사회에 위안부·독도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온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과 미주한인회장협회·미주한인회총연합회 등 한인 단체들은 24일(현지시간)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 존 F 매닝 하버드대 법대 학장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위안부 이슈에 대한 램지어 교수의 모욕적인 공개적 입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위안부를 자발적이며 보수를 잘 받은 매춘부로 묘사한 것은 제국주의 일본의 군대가 저지른 잔혹 행위를 철저하게 기록한 압도적이고, 이론의 여지가 없는 방대한 학문적 성과를 부인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하버드대 교수진을 포함한 모든 주류 학계의 부인할 수 없는 합의는 램지어 교수가 제기한 해롭고 불경스러운 수정주의적 거짓말을 신속하고 분명하게 규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일본 간판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램지어의 교수직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 논란이 된 사안이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학문의 지도자로서 하버드대의 선도적 역할, 그리고 하버드대의 모토가 진실(Veritas)임을 고려할 때, 이 위험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거짓말을 해롭게 전파한 램지어 교수를 신속히 징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서한에는 또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실리콘밸리한인회·오클랜드이스트베이한인회·새크라멘토한인회·몬터레이한인회·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지회 등도 동참했다.
김한일 대표는 "미주 한인 단체들이 이번 위안부 논란을 두고 한마음으로 굳게 뭉쳤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추가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