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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 통합개발, 상업·주거지 재생…부산 '원도심 재창조 플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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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분야·53개 세부계획 마련
    2030년 월드엑스포 前 마무리
    부산 북항과 원도심을 잇는 통로가 7개 마련되고, 동천을 따라 비즈니스파크와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 재창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부산 원도심을 통째로 바꿀 대개조사업계획의 마스터플랜에는 원도심·북항 통합연계 전략사업, 경제 활력형 도심 상업지 재생사업, 공공 관리형 주거지 재생사업, 장소 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사업 등 4개 분야, 53개 세부 사업이 담겼다. 시는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행사 전에 개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가운데 중·동구 원도심과 북항을 연계하는 전략사업 분야에선 초량축, 수정축, 영주축 조성이 눈에 띈다. 이 축들은 부산 북항과 부산역, 산복도로의 기존 도로를 넓히거나 공원길 등으로 조성해 북항 수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인다. 영주축은 영주고가도로를 철거해 서구 동대신동에서 중구 영주동을 거쳐 북항 오페라하우스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공공 관리형 주거지 재생사업은 산복도로인 망양로 하부 경사지를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순환형 임대주택과 공공 임대주택, 산복예술하우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산복도로의 낡은 수정시영·신선·영주시민 아파트도 개선사업을 벌여 기존 주민들을 재정착시키고, 주변 환경을 바꾼다.

    경제 활력형 도심 상업지 재생사업으로 원도심 비즈니스타운과 철로변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원도심 비즈니스타운은 문화복합시설로, 비즈니스타운·부산역·북항으로 이어지는 보행 데크를 설치해 북항까지 걸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선철도 부지를 활용한 철로변 혁신지구는 청년 창업, 부품·장비 산업, 한류 등 다양한 주제로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장소 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사업은 동천삼거리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를 각각 이전시킨 뒤 그 자리에 업무 단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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