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MCM EVA SRL'과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확정된 물량인 61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는 내달 초 선적 예정이다. 향후 MCM EVA SRL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대응해 오는 9월까지 공급 물량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작년 11월 출시한 'GENEDIA W COVID-19 Ag'다.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한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 등에 이어 루마니아까지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키트처럼 팬데믹 종료 후에도 상시 사용될 것"이라며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