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역사 잊지 않겠다"
정선 비봉산에 일제 신사 단죄비 세웠다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3·1절 102주년을 맞아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비봉산에 일제 신사 단죄비를 세웠다.

단죄비가 세워진 곳은 일제 신사 터다.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비봉산의 일제 신사는 8·15 광복 때까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정선군은 일제 신사가 있었던 자리에 1970년 5월 31일 정선 충혼탑을 세웠지만, 충혼탑은 2006년 6월 정선읍 신월리로 이전했다.

일제 신사 단죄비 제막식은 3월 1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열린다.

강기희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대표는 25일 "정선의 진산인 비봉산의 맥을 끊고 신사를 지은 일제의 파렴치와 폭거에 분노한다"며 "이런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고자 시민의 뜻을 모아 단죄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