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안심하고 백신 맞으세요"…'전주 1호'는 시설 입소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보건소 의사·간호사·직원들로 꾸려진 방문 접종팀이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전주 지역 '1호 접종자'는 완산구의 정신 재활 시설인 마음건강회복홈의 20대 여성 입소자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예방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께서는 본인의 접종 시기가 되면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 백신 접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우선 26일부터 다음 달까지 총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방문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이다.

백신을 공급받는 요양병원은 다음 달 초부터 자체 접종을 한다.

전체 대상자 중 98%가 백신 접종에 동의해 총 35곳의 4천85명(입원환자 583명, 종사자 3천502명)이 접종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가 대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