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설 연휴 후유증 지속…의성 관련 등 15명 추가
대구에서 의성 가족 모임 관련 6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한 8천602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북구 각각 4명, 남구 3명, 동구 2명, 달성군·서구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가족 모임 관련이다.

연휴 기간 의성 친정집을 방문한 여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농협 직원과 접촉한 3명과, 이를 통한 n차 감염 3명이다.

대구에서는 설 연휴 기간 의성을 직접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들과 접촉해 n차 감염으로 이어져 의성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또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1명은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멕시코와 파키스탄 입국자 2명도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2명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북구 일가족 관련으로 각각 파악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138명으로 이 중 130명은 지역 내외 8개 병원에, 8명은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