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꺾은 도르트문트, 팀 버스서 방역수칙 위반해 벌금 1억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축구리그(DFL)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 구단에 벌금 7만5천유로(약 1억100만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가 지난 21일 샬케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 팀 버스 안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처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독일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DFL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팀 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입과 코를 보호하지도 않은 채로 승리를 자축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도르트문트의 트레이닝센터 근처에는 구단 추산 150∼200명의 팬이 모여 선수들을 태운 버스를 맞이했다.
DFL은 "'레비어 더비'가 특별한 경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규칙을 따르도록 통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구단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5일 이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DFL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