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국장…文 "개인역량에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이 상호상승 효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과 김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장의 선임은 뛰어난 개인역량에 정부의 적극 지원 그리고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호상승 효과를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국제기구에 한국의 인재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며 "저도 2018년 ADB 총재 면담 등 여러 계기에 국제금융기구에 우리 고위직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AIIB은 사회인프라투자국장에 김헌 전 ADB 남아시아 국장을 내달 중 임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두 한국 인재의 성과를 계기로 신남방신북방 국가 등 아시아 지역 포용 노력과 인프라, 에너지, 보건의료,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인재들이 두 분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