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살포 의혹·명예훼손 고소…순천 도의원 보선 '과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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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제공 진상조사특위 위원장, 자신 비방 예비후보 고소…"공정성 위해 사임"
오는 4월 전남 순천에서 치러지는 전남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 살포 의혹에 명예훼손 고소 사건으로 이어져 과열 양상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4·7보궐선거 금품제공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구희승 변호사는 주윤식 예비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주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순천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주 예비후보는 최근 정보통신망을 통해 무려 100여명이 넘는 언론인들에게 제가 '2014년에 경선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자'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경선 자체에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주 예비후보의 주장은 명백히 악의적인 거짓"이라며 "저를 부도덕하고, 가장 나쁜 형태의 해당 행위자로 몰아붙이려는 불량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소인의 입장으로 조사특위 위원장을 계속 맡는 것은 특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위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위원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 변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선불복으로 탈당한 인사"라고 표현했다가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라고 정정 보도자료를 냈다.
주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고의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니고,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렀던 것 같다"며 "바로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구 변호사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원 순천 1선거구는 김기태 도의원이 지난달 별세해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제공되고 있다는 진정과 제보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16일 구희승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금품제공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했다.
/연합뉴스
오는 4월 전남 순천에서 치러지는 전남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 살포 의혹에 명예훼손 고소 사건으로 이어져 과열 양상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4·7보궐선거 금품제공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구희승 변호사는 주윤식 예비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주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순천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주 예비후보는 최근 정보통신망을 통해 무려 100여명이 넘는 언론인들에게 제가 '2014년에 경선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자'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경선 자체에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주 예비후보의 주장은 명백히 악의적인 거짓"이라며 "저를 부도덕하고, 가장 나쁜 형태의 해당 행위자로 몰아붙이려는 불량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소인의 입장으로 조사특위 위원장을 계속 맡는 것은 특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위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위원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 변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선불복으로 탈당한 인사"라고 표현했다가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라고 정정 보도자료를 냈다.
주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고의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니고,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렀던 것 같다"며 "바로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구 변호사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원 순천 1선거구는 김기태 도의원이 지난달 별세해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제공되고 있다는 진정과 제보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16일 구희승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금품제공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