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교회발 집단 감염 14명으로 늘어…코로나19 검사 확대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정선군은 22일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에서 해당 교회 관련 접촉자 및 접촉 우려자 734명에 대한 검사 결과 1차 통보자 184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명은 해당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자이고, 3명은 그들의 가족 및 지인이다.

앞서 21일 해당 교회 방문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발 감염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정선군은 확진자 무더기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임계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각종 공공 체육시설, 목욕탕, 오일장, 노인 일자리 사업,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공동육아 나눔터 등도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정선군은 23일부터 임계면 주민 1가구당 1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할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추가 검사에서 해당 교회와 연관성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내 감염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방증"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검사 대상을 임계면 모든 주민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