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MB 국정원 사찰 의혹 사실인 듯…세상에 비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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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차기 대선서 주요 의제 될 것"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사찰 의혹에 관해 "사실인 것 같다"며 "불법적인 행위가 권력에 의해서 다시는 반복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이번 기회에 그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이날 방송된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관련 질문에 "청와대에 있어 봤던 경험에 의하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면서 결국은 밝혀지게 돼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갖고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규명은) 법적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에 관해선 "원래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여당은 항상 어려운 선거였다"면서도 "하지만 선거는 미래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동의와 평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이 차기 대선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인지를 묻는 말에 그는 "핵심 의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세대교체 가능성을 두고 "어느 정도 바람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그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상황에서 총장의 검찰권 행사가 정치적 입지와 연계돼 오해받는 것은 (윤석열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이 야권과 힘을 합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해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는 과정에서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노영민 전 실장은 이날 방송된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관련 질문에 "청와대에 있어 봤던 경험에 의하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면서 결국은 밝혀지게 돼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갖고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규명은) 법적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에 관해선 "원래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여당은 항상 어려운 선거였다"면서도 "하지만 선거는 미래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동의와 평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이 차기 대선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인지를 묻는 말에 그는 "핵심 의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세대교체 가능성을 두고 "어느 정도 바람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그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상황에서 총장의 검찰권 행사가 정치적 입지와 연계돼 오해받는 것은 (윤석열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이 야권과 힘을 합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해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는 과정에서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