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슈바이크, 얀 레겐스부르크에 2-0으로 이겨 3연패 탈출
지동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임대 이적 후 첫 승리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의 공격수 지동원(30)이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임대 이적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지동원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2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88분을 뛰었다.

1부리그 마인츠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번 겨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은 이적 후 4경기 연속 출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놓아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며 이날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적 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지동원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이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야리 오토와 교체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결국 얀 레겐스부르크에 2-0으로 이겨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3분 야니스 니콜라우의 헤딩골로 균형을 무너뜨렸고 7분 뒤 닉 프로슈비츠가 다이빙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지동원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첫 승리를 경험했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브라운슈바이크는 시즌 승점을 20(5승 5무 12패)으로 늘리고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