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도시' 전주…수공예 대중화·산업화 박차
전북 전주시가 수공예 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화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총 7억9천만을 투입해 ▲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 ▲ 창작 및 산업 역량 강화 ▲ 한국공예 장인학교 운영 등을 뼈대로 한 '손의 도시(핸드메이드 시티), 전주'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생활 속 공예문화 확산에 나선다.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한지 등(燈) 응용 소품을 만드는 '초등학생 1인 1 전통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주 지역 무형문화재 18명의 기술, 역사, 라이브 스토리 등의 자료를 구축하는 '전통의 맥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지속한다.

또 수공예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통 마케팅 채널을 확대·운영키로 했다.

수공예 작가들의 전시 지원은 물론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창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500여 개 수공예품이 등록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를 통한 상품 판매 및 경매 프로그램 진행 등 마케팅도 강화키로 했다.

총 40명을 대상으로 수공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공예 장인학교'도 운영한다.

앞서 2019년 시는 국립무형유산원 등과 전주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명인·명장관'을 개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가 시민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예의 가치와 문화가 확산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공예를 산업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