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를 모두 제패한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 e스포츠가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이 내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 단일 시즌 하나의 챔피언!LCK는 2025년을 앞두고 컵 대회를 신설하고 단일 시즌 방식을 도입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월과 2월 진행된 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6일(일) 막을 내린 신설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우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정규 시즌을 스프링과 서머로 분리 운영했던 LCK는 올해부터 1년에 한 팀만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단일 시즌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규 시즌의 도입부인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되,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 안에 속한 팀들끼리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상반기 1, 2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상위 6개 팀은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놓고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를 치른다. 정규 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에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포스트 시즌 1위부터 3위까지는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 출전한다. 만약 LCK가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4위까지 월즈에
새 골프시즌을 시작하는 3월, 골퍼들은 다짐한다. “이번 시즌엔 달라질거야.” 이를 위해 겨우내 치열한 레슨과 연습, 체력훈련도 했다. 마지막, 장비를 점검할 때다. 골프에 진심인 당신, 몇번의 시타로는 마음에 쏙 드는 무기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내 스윙 스타일, 체형, 근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는 장비, 소위 ‘장비빨’은 골프숍에 비치된 기본 스펙을 몇번 휘둘러보고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다. 골프용품사들이 최근 잇따라 퍼포먼스 센터를 열고 직접 골퍼들과 소통에 나선 것은 그래서다.타이틀리스트가 2023년부터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타이틀리스트 투어밴’을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스릭슨, 젝시오, 클리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던롭스포츠 코리아가 서울 청담동에 ‘던롭 프라이빗 센터’를 열고 개인화 서비스 영역에 도전장을 냈다. 골퍼를 위한 환상적인 놀이터인 퍼포먼스 센터에서 새 시즌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젝시오·스릭슨·클리브랜드 체험‘던롭 프라이빗 센터’는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지난달 야심차게 내놓은 골퍼들과의 소통 창구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이 센터에 대해 “골프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프라이빗 센터는 크게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판매 공간에서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 스릭슨, 클리브랜드의 클럽, 볼, 용품을 비롯해 본사가 보증하는 중고 클럽도 구입할 수 있다.체험 공간에서는 전문 피팅 서비스, 스릭슨·젝시오의 골프공과 클리브랜드의 웨지를 개인 취향에 맞춰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퍼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면서 골프웨어 회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엔데믹 이후 골프에 진심인 ‘찐골퍼’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자 의류 회사들은 골프 본연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제품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 ‘찐골퍼’ 위주 재편되는 의류 시장골프웨어 시장은 코로나19 시기 2030세대 골퍼와 여성 골퍼들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0조원이었고, 이 중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6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엔데믹으로 골프웨어 시장은 성장 둔화를 넘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미국 골프데이터테크와 일본 야노리서치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골프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 1위(45%)를 차지하고 있다.무분별한 고가 정책으로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정리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최근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든 것도 같은 이유다. 골프존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적인 부분을 충족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갖춘 골프웨어가 드물다는 판단에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 어패럴’은 세상에 없던 골프를 만든다는 골프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모던함과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 매끄러운 스윙까지 고려한 디자인SNS 인증샷으로 화려한 골프의류를 뽐내는 시대는 지났다. 2025년 봄 시즌 골프 의류사들의 키워드는 ‘기능성’이다. ‘퍼포먼스 골프 어패럴’ 업계의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