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평균 광주 22억5천만원·전남 11억4천만원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전문 건설업체가 올린 기성액은 6조6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전문건설업체 작년 기성액 6조6천억원
1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기성실적 총액은 광주가 2조7천190억원, 전남은 3조9천84억원이다.

광주는 2019년(3조20억원)과 비교해 9% 가량(2천830억원) 줄었으며 전남은 0.9%(363억원) 늘었다.

업체당 평균 기성액은 광주가 22억5천만원, 전남은 11억3천800만원으로 광주가 배 가량 많았다.

전남지역 업체 기성 총액은 다소 늘었지만 업체 수도 300곳 가까이 늘어 업체당 평균 실적은 전년(12억2천457만원)보다 오히려 8천600만원 가량 줄었다.

업체 수는 광주는 1천208곳, 전남은 3천433곳에 달한다.

실적 상위 기업으로 광주는 삼지토건이 1천3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형건설(1천10억원), 정품건설산업(673억원) 순이다.

전남은 도양기업이 1천455억원으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다스코(822억원), 신진건설산업(798억원), 대야산업(583억원), 탑솔라(564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체 간 희비도 커 작년 한 해 공사 실적이 한 건도 없다고 신고한 업체도 광주 98곳, 전남 185곳에 달했다.

전국 기성실적은 85조2천억원으로 광주전남 업체가 차지한 비중은 7.8%에 불과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건설경기가 많이 침체하고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까지 더해져 건설업체가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 전남 업체는 나름 선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