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내 4번째 백신 승인신청…1회만 접종 필요

유럽연합(EU) 내 백신 승인여부를 권고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신청…내달중순 신속결론"
EMA는 이 백신에 대한 평가를 통상적인 일정보다 서두르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은 빠르면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제출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품질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히 종합적이고 탄탄하다는 전제하에서다.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이 신속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이미 단계적 검토 진행 과정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일부 검토했기 때문이라고 EMA는 설명했다.

EMA가 백신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를 하면, EU 집행위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면 EU 내 승인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앞서 EU 집행위는 EMA의 권고에 따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EU는 이미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접종분을 확보한 상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지금까지 EU 내에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필요로하는 것과는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