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감독 "외국인 한 자리, 곧 채울 것…검증된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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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다·켄자바예프·제르소, 팀의 질 높여주리라 기대…영입 만족"
최근 연이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을 전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은 한 자리도 머지않아 채울 계획이다.
제주 선수단이 훈련 중인 서귀포에서 17일 만난 남기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것 같다"며 "공격 쪽의 검증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덕은 크게 보지 못했던 제주는 14일 폴란드 연령별 대표 출신의 공격수 오스카 자와다를 시작으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잇달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윙어 기대주 이슬롬 켄자바예프,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뛰었던 윙어 제르소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며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남 감독은 "시간을 두고 고민한 끝에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 선수들로 택했다.
들어오면 조금씩 팀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재까지의 영입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계약한 선수들은 K리그 무대는 처음 나서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가 격리도 거쳐야 해 개막이 임박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선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어 제 기량을 완전히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더뎌 처음에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고 여유를 갖게 됐다"며 "합류가 늦어지는 건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다른 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만의 속도로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선수단은 줄곧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전지 훈련의 분위기를 내고자 14일부터는 별도의 숙소에서 생활하며 클럽하우스를 오가고 있다.
남 감독은 "다른 곳으로 가서 다양한 상대와 경기도 해봐야 하는데, 제주에만 계속 있다 보니 리그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많이 나지 않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장소 변화로 리그 개막에 맞춰 긴장감을 느끼고 팀을 끌어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진 선수들이 원하는 정도로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전술적이라든가 여러모로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로 1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남 감독 입장에서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성남에서 힘들지만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맡았던 모든 팀이 그렇지만 성남도 정성을 들여 만든 팀"이라며 "성남과의 대결 자체를 의식하기보다는 1부리그에 돌아와 어떻게 다른 팀을 상대하며 적응해 나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세트피스 연습 등도 많이 하고, 선수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개막까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제주 선수단이 훈련 중인 서귀포에서 17일 만난 남기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것 같다"며 "공격 쪽의 검증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덕은 크게 보지 못했던 제주는 14일 폴란드 연령별 대표 출신의 공격수 오스카 자와다를 시작으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잇달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윙어 기대주 이슬롬 켄자바예프,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뛰었던 윙어 제르소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며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남 감독은 "시간을 두고 고민한 끝에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 선수들로 택했다.
들어오면 조금씩 팀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재까지의 영입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계약한 선수들은 K리그 무대는 처음 나서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가 격리도 거쳐야 해 개막이 임박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선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어 제 기량을 완전히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더뎌 처음에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고 여유를 갖게 됐다"며 "합류가 늦어지는 건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다른 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만의 속도로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전지 훈련의 분위기를 내고자 14일부터는 별도의 숙소에서 생활하며 클럽하우스를 오가고 있다.
남 감독은 "다른 곳으로 가서 다양한 상대와 경기도 해봐야 하는데, 제주에만 계속 있다 보니 리그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많이 나지 않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장소 변화로 리그 개막에 맞춰 긴장감을 느끼고 팀을 끌어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진 선수들이 원하는 정도로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전술적이라든가 여러모로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로 1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남 감독 입장에서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성남에서 힘들지만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맡았던 모든 팀이 그렇지만 성남도 정성을 들여 만든 팀"이라며 "성남과의 대결 자체를 의식하기보다는 1부리그에 돌아와 어떻게 다른 팀을 상대하며 적응해 나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세트피스 연습 등도 많이 하고, 선수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개막까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