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임시검사소 70곳서 진행…확진땐 병원·생활치료센터 이송
경기도, 택배기사 등 물류시설 종사자 4만4천84명 선제검사
경기도가 물류·택배 종사자를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시행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26일까지 물류창고 종사자 2만9천907명, 택배운송업 종사자 1만4천177명 등 총 4만4천84명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선제 검사는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개소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되며, 확진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자가격리 대상자로 관리 중인 인원은 국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해 총 4만8천270명으로, 직전일보다 46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전날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2명 중 1명은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계도 처분을 내렸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날 하루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총 2만8천277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16곳에 대해 현장 지도를 했다.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천751곳에 대한 심야시간 특별 현장점검에서는 영업시간 위반 업소가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