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6일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IAEA 원자력안전 사무차장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화상협의를 했다.
협의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 및 국제사회 안전 및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을 감안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IAEA가 투명성 확보 및 안전성 검증 문제 등에 대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IAEA측은 이 문제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독립적인 국제기구로서 오염수 처분과 관련한 모든 결정과 조치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일본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국제사회가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