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곡동 반지하 주택 화재…국가유공자 노부부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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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남편, 6·25 참전…사고 직전까지 가족과 교류
16일 오전 1시 50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지상 3층 규모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나 A(91)씨 부부가 숨졌다.
A씨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약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나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부인(89)은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 A씨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주민 약 20명이 한때 대피했으나 불이 다른 가구로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A씨는 6·25 전쟁에서 다친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A씨는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갈비뼈 등을 다쳐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재해위로금 지급과 대전현충원 안장 지원 관련해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부부는 따로 거주하는 가족과 사고 직전까지도 교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부가 살던 집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17일 오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A씨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약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나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부인(89)은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 A씨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주민 약 20명이 한때 대피했으나 불이 다른 가구로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A씨는 6·25 전쟁에서 다친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A씨는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갈비뼈 등을 다쳐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재해위로금 지급과 대전현충원 안장 지원 관련해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부부는 따로 거주하는 가족과 사고 직전까지도 교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부가 살던 집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17일 오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