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사안 처리 온라인 시스템 구축
전남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3월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최근 학교에서의 가장 큰 부담인 학교폭력 관련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 정확한 사안 처리,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보고와 접수, 심의 또는 자체 해결 등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발생유형, 피·가해 학생 조치현황 등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별 학교폭력 통계를 제공해 학교폭력 사안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도 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담당자들에게 시스템 사용법을 익히도록 하고 별도의 사용매뉴얼을 보급한 뒤 오는 3월 1일 시스템을 공식 개통할 방침이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행정업무 부담이 상당히 컸다"면서 "이번에 개통되는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행정업무 경감은 물론 학교-지원청 간 소통이 강화되는 등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더욱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