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스키 세계선수권 알파인 복합 우승…6번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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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여자 알파인 복합 경기에서 합계 2분 07초 22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의 2분 08초 08을 0.86초 차로 따돌린 시프린은 이로써 세계선수권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네 차례 세계선수권 회전을 석권한 시프린은 2019년 슈퍼대회전에 이어 이번 대회 알파인 복합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대회전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것은 미국 선수 최다 신기록이다.
시프린 외에 남자부 테드 리거티가 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시프린은 또 세계선수권 통산 메달 개수를 9개로 늘려 린지 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미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8개)도 경신했다.
알파인 복합은 속도계 경기인 슈퍼대회전과 기술계 종목인 회전 경기 성적을 합해 순위를 매긴다.
기술계가 주 종목인 시프린은 슈퍼대회전에서 1분 22초 17을 기록해 3위로 들어왔고, 이어 열린 회전에서 45초 05로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슈퍼대회전 1위였던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회전을 완주하지 못했고, 슈퍼대회전 2위 엘레나 쿠르토니(이탈리아)는 회전 5위(47초 45)로 밀리면서 시프린의 우승이 확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