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새 시즌 사령탑에 로제 감독 '미리 선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를 지휘하는 마르코 로제(45·독일)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새 시즌 사령탑으로 일찌감치 선임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제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로제 감독과 미래에 대해 많은 협의를 해왔다.

아쉽게도 로제 감독은 2022년 6월 만료되는 계약을 미리 끝내고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로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이 몸담았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지휘했던 로제 감독은 2019년 7월 묀헨글라트바흐를 맡아 2019-2020시즌 팀을 분데스리가 4위로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묀헨글라트바흐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올랐고, 조별리그에서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로제 감독이 이끄는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33을 기록, 도르트문트와 똑같은 승점을 쌓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랭크돼 있다.

/연합뉴스